도봉산 자락의 숨겨진 보석, 엄마손가마솥순두부
도봉산을 찾는 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엄마손가마솥순두부다. 도봉산역에서 내려 산자락 아래로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맛집촌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두부 요리와 굴전의 매력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다양한 두부 요리들과 특히 겨울철 입맛 돋우는 굴전이다. 여러 차례 방문하며 순두부찌개부터 두부전골, 낙지볶음까지 맛보았는데, 하나같이 풍부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버섯이 풍성하게 들어간 두부전골과 신선한 굴전을 즐겼다. 엄마손가마솥순두부의 굴전은 갓 구워 나와 따뜻함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초장과 함께 즐기니 그 맛이 더욱 빛났다.
신선한 재료와 직접 만든 두부의 차이
100%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는 엄마손가마솥순두부의 핵심이다. 순두부, 콩비지찌개, 두부김치, 두부보쌈, 그리고 두부전골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겨울 시즌을 맞아 주문한 굴전은 제철 해산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지며,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는 데 최고였다.
든든한 반찬과 완벽한 조화
기본 반찬들도 빼놓을 수 없다. 미역줄기볶음과 콩나물은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청포묵과 직접 담그신 겉절이는 식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부전골은 큼직큼직한 두부와 미나리, 다양한 버섯들이 가득 들어 있어 풍부한 식감을 선사했다. 국물은 깊고 슴슴한 맛으로, 밥을 말아 먹기에도 훌륭했다.
낙지볶음과 두부의 조화
낙지볶음은 고추장의 풍미와 부드러운 낙지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간간하지 않은 간이 입맛을 더욱 돋우며, 공기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굴전이었지만, 낙지볶음 역시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부와 낙지의 조합은 다양한 식감을 제공하며 식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마무리와 추천
도봉산 등산객들에게 이미 사랑받고 있는 엄마손가마솥순두부는 요리의 품질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가게 앞 주차는 어려우니 도봉119안전센터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갈 때 무료로 제공되는 비지장이 있으니 집에서도 엄마손가마솥순두부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겨울철 입맛을 돋우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시라. 도봉산 맛집 탐험의 첫걸음으로 딱 맞는 선택일 것이다.
추가 팁
여름철에는 콩국수와 함께 다른 계절별 메뉴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엄마손가마솥순두부는 계절마다 다양한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하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